가수 딘이 무려 4년 6개월 만에 컴백했습니다. 그동안 잠적설, 은퇴설이 돌 만큼 오랜 공백기를 갖고 드디어 새로운 앨범으로 대중 앞에 등장했죠. 딘의 이번 컴백 프로모션은 바로 이 점을 활용했습니다. 성수동 일대에 의문의 포스터들이 붙고 그 포스터의 목격담이 SNS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HAVE YOU SEEN THIS MAN MISSING DEAN’이라고 쓰여있는 포스터는 사람을 찾는 실종 포스터에 딘의 얼굴, 그리고 그 아래에는 @jaahlink와 실제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전화번호까지 기재되어 있어요.
기재되어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면 실제로 통화음으로 연결되고, 약 13초 간의 멜로디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신곡의 맛보기 같은 것이죠.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실제로 존재하는 계정으로 ‘자아’라는 주제의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죠. 그 어떤 예고도, 홍보도 없이 덩그러니 거리에 붙은 포스터들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의 목격담이 여기저기서 나오며 자연스럽게 바이럴 되었는데요.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시에 오랫동안 활동하지 않았던 딘의 컴백을 기대하게 만드는 신선한 ‘티저 마케팅’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달 10일, 드디어 비활성화되었던 딘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게시물이 업로드되었습니다. 업로드된 짧은 영상 속에서 딘이 노래를 부르고 있고, 딘의 소속사인 유니버설뮤직이 18일에 새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라며 공식적으로 보도하며 딘의 컴백이 확실해졌어요.
이번 딘의 컴백 프로모션은 독특하고 신선했을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적절히 사용한 영리한 마케팅이기도 했습니다. 신곡 발표 전 티저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것은 보통 가수들이 컴백할 때 이루어지는 홍보 전략이지만, 그 이전에 ‘핫’한 성수동 일대를 이용해 궁금증을 자아내는 포스터를 설치했기 때문이에요. 이목을 끌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고 자발적으로 SNS에 올려 입소문이 날 수 있는 하나의 요소를 만든 것이죠. 현재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딘의 컴백 신곡인 ‘DIE 4 YOU’를 들어볼 수 있어요.
다른 업계처럼 이제는 아티스트들 또한 신곡 발표와 홍보에 다양하고 참신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컴백 프로모션이 하나의 콘텐츠처럼 되어 가고 있어요. 앞으로도 어떤 콘텐츠들이 쏟아질지 기대되지 않나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딘의 컴백 프로모션이 신곡 발매 전 다양한 목격담과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 성수동 일대 골목이라는 오프라인 공간을 잘 활용하여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났어요.
✔️ 아티스트들의 신곡 발표도 이제는 하나의 콘텐츠가 되며 다양한 마케팅 전략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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