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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3 롤드컵’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롤드컵이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비공식 약칭인데요. 롤드컵은 전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매우 중요하고 상징적인 대회예요. 페이커, 케리아처럼 유명한 우리나라의 프로게이머들도 이번 롤드컵에서 다른 나라 게이머들과 승부를 겨뤘죠. 11월 19일, 결승전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 입장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기도 했고요. 롤드컵 대회 주제곡에도 매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올해는 뉴진스가 참여해 역대 롤드컵 주제곡 중 첫날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서울시에서 개최한 ‘월즈 팬 페스트 2023’에서는 거리 응원전도 진행했는데요. 무려 1만 5천명의 관객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경기 생중계를 봤어요. 세계적인 DJ 앨런 워커부터 머쉬베놈, (여자)아이들 같은 국내외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있었고요. 월드컵 응원을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것처럼 e스포츠도 그에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지난 6월, 롤드컵을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 롤드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어요. 한 때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의 게임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셧다운제’를 도입한 적도 있는데요.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으면서, 이제는 e스포츠의 위상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죠. 서울시는 롤드컵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 매년 가을마다 게임, 스포츠,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인 ‘e스포츠 위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e스포츠의 위상이 이렇게 높아진 이유는 e스포츠 산업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에요. e스포츠 산업은 연평균 13.4% 성장하는 중이고, 만 10세에서 35세 사이의 젊은 층들이 시청자 수의 70%를 차지해, 앞으로도 더욱 활발해질 거라고 예상돼요. e스포츠의 미래를 함께 할 젊은 시청자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이렇게 MZ세대들이 e스포츠에 열광하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e스포츠 마케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신한은행의 DRX적금을 꼽을 수 있어요. DRX는 e스포츠 팀 중 하나인데, 작년 극적인 서사로 롤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던 팀이에요. 롤드컵 우승과 동시에 신한은행은 재빠르게 DRX 상품을 출시했어요. DRX의 2023년 국내외 롤 리그 성적에 따라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적금 상품과 Z세대의 성향에 맞는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크카드를 마련했죠.
통신사도 e스포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2020년, 손흥민과 페이커가 모두 출연하는 5G 광고를 공개했는데요. 롤드컵과 월드컵에서 활약한 우리나라 대표 선수 두 명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스포츠 팬들이 열광했어요.
점점 성장하고 커가고 있는 e스포츠 산업, 얼마나 더 확장될지 그 미래가 기대되네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2023 롤드컵에서 우리나라 T1이 7년 만에 우승하면서, 높아진 e스포츠의 위상이 한번 더 확인되었어요.
✔️ e스포츠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서울시에서도 e스포츠를 적극 장려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 e스포츠의 주된 소비자인 1020세대를 의식해, 타 업계에서도 e스포츠 마케팅을 주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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