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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패밀리 레스토랑에? ‘캐롤스’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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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11.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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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패밀리 레스토랑에? ‘캐롤스’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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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패밀리 레스토랑 ‘캐롤스’(Carol’s)가 오픈했습니다. 캐롤스는 외식 기업 썬앳푸드가 28년 만에 새롭게 런칭한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로, 마치 1990년대 미국 도심에서 볼 수 있었던 식당처럼 꾸며 눈길을 끌고 있어요. 빨간 벽돌과 카펫, 주황색 조명 등의 인테리어가 마치 미국 어딘가에 살고 있는 ‘캐롤’이라는 친구의 집 같기도 하죠. 캐롤스는 3050세대에게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던 패밀리 레스토랑 특유의 편안함을 선사하고, 패밀리 레스토랑의 옛 전성기를 겪어보지 못한 1020세대에게는 레트로 무드의 패밀리 레스토랑 경험을 제공한대요. ‘패밀리 레스토랑’하면 떠오르는 베이비 백 립, 파르페 등 정통 미국의 맛을 구현했습니다.

 

 

 

출처: 캐롤스 공식 홈페이지

 

 

 

 

패밀리 레스토랑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썬앳푸드는 숙원사업이었던 캐롤스를 개점했습니다. 2010년대 초반 이후 패밀리 레스토랑이 몰락하면서 여러 브랜드와 가게들이 문을 닫았었어요. 패밀리 레스토랑은 오랜 기간 동안 침체기를 겪으면서 다시 일어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고, 대표적으로 아웃백, 빕스와 같은 브랜드들이 점포 리로케이션, 메뉴 고급화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다시 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가 연이어 신규 점포들을 열고 있는데요. 지난해 아웃백 매장은 10곳을 신규로 오픈했고 올해 내로 매장 4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에요.

 

 

 

출처: 캐롤스 공식 홈페이지

 

 

 

 

패밀리 레스토랑이 부활하게 된 배경에는 ‘추억’과 ‘레트로’라는 키워드가 있어요. 앞서 말한 것처럼, 패밀리 레스토랑의 옛 전성기를 함께 했던 기성 세대들에게 패밀리 레스토랑은 따뜻한 추억을 연상시키고 향수를 자극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레스토랑에 가 생일을 보내고, 좋아하는 이성과 함께 가기 위해 돈을 모아 큰맘 먹고 데이트하러 가는 등 ‘특별했던 추억’들이 패밀리 레스토랑과 연결되어 있죠.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1020세대에게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복고풍의 감성이 오히려 새롭고 트렌디하게 다가옵니다. MZ세대들 사이에서 지속되고 있는 Y2K 유행, 레트로에 이은 ‘뉴트로’ 열풍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올드한 것을 오히려 ‘힙한 것’으로 봐요. 스마트폰보다 피처폰에서, 최신 카메라보다 디지털카메라(디카)와 캠코더에서 새로운 감성을 발견하고 좋아합니다. 옛날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나 봤던 것들을 실제로 사용해 보는 재미도 레트로 열풍에 한몫하죠. 이러한 경향이 패밀리 레스토랑에도 비슷하게 작용해서 패밀리 레스토랑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 거죠.

 

 

 

출처: 캐롤스 공식 홈페이지

 

 

 

 

코로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외식업계에서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고요. 다시 돌아온 전성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캐롤스,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 잠실 롯데월드몰에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캐롤스’가 오픈하면서 패밀리 레스토랑의 제2의 전성기를 알렸습니다.
✔️ 패밀리 레스토랑은 오랫동안 침체기를 겪다가 점포 리로케이션, 메뉴 고급화 등의 생존 전략으로 살아남았습니다.
✔️ 3050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1020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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