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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세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굿즈 플랫폼, 윗치폼을 아시나요? 윗치폼은 '개인 판매자들을 위한 온라인 주문서 플랫폼'인데요. 온라인상으로 거래를 할 때 구글폼, 네이버폼 같은 주문서는 한 번쯤 사용해 보셨을 거예요. 윗치폼은 이용 방법이 더 쉽고 간편해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주문 양식을 일일이 다 직접 만들어야 했던 구글폼과 달리, 윗치폼은 들어가야 하는 내용만 입력해 주면 1분 만에 뚝딱 주문서를 완성해 주죠. 입점 절차도 따로 없고, 타 플랫폼에 비해 수수료도 저렴해서 덕질용 굿즈 거래 등을 하는 MZ세대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대요.
윗치폼에는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지만, MZ세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인만큼 문구, 아이돌 굿즈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어요. 윗치폼이 '떡상'하게 된 배경도 이 때문입니다. MZ세대가 아이돌을 '덕질'하는 문화 중에 하나가 바로 비공식 굿즈를 사고 파는 거예요. 비공식 굿즈란, 기획사나 소속사에서 공식적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굿즈가 아닌, 아이돌 팬들이 자체적으로 만들어 서로 나누거나 판매하는 굿즈입니다. 팬들이 원하는 대로 제작된 굿즈인 만큼 오히려 공식 굿즈보다도 퀄리티가 더 높은 경우도 많아요. 이렇게 셀프 제작된 굿즈를 판매하려는 개인 판매자에게 윗치폼처럼 쉽게 주문서를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은 더할 나위 없이 좋죠.
다양한 학교, 동아리 행사에서 구글폼을 주로 사용해왔던 대학생들도 이제는 윗치폼을 쓴다고 해요. 간단한 설문조사는 구글폼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지만, 티켓을 팔거나 신청을 받는 행사들의 경우 수량 제한을 걸 수 있고 실시간으로 남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는 윗치폼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주문서나 펀딩이 필요한 경우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윗치폼 사용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요.
위치폼이 인기 플랫폼으로 떠오른 이유는 뭘까요? 자신의 취향을 담아 직접 굿즈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하는 MZ세대 특성이 반영됐어요.
또 MZ세대는 가격대가 높은 공식 상품을 구매하는 대신 비교적 저렴한 굿즈를 구매해 개성을 드러내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국내 패션 브랜드 ‘아더에러’의 티셔츠는 한 장당 가격이 최소 15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휴대전화 케이스는 9만 원, 스티커 세트는 8000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해요. 그렇기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MZ세대들은 아더에러의 휴대전화 케이스와 스티커만 구입해 자신을 꾸미기도 한대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부터 방꾸(방 꾸미기), 폰꾸(폰 꾸미기),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 등 자신의 취향대로 주변을 꾸미는 것을 즐기는 트렌드도 영향을 끼쳤고요.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장에 나가 보면 옷은 고르지 않고 굿즈만 사가는 고객도 상당하다”며 “굿즈는 자신이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음을 은연중에 내비치는 도구로 제격이다”라고 말했어요. 시장에 나와있는 기성품으로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만의 취향을 중시하는 이들의 성향이 00 꾸미기 문화로 이어졌고요. 자연스럽게 굿즈 시장이 성장하면서, 윗치폼과 같은 개인 판매자들을 위한 플랫폼이 뜨게 된 거예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개인 판매자들을 위한 온라인 주문서 플랫폼 '윗치폼'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 기존 구글폼, 네이버폼에 비해서 주문서 작성이나 운영이 쉽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아요.
✔️ 기성품보다 나만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비공식 굿즈, 00 꾸미기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의 특징이 반영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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