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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에게 닿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으로는 대표적으로 팝업스토어들이 있고, 이색적인 협업을 통해 굿즈를 팔기도 하죠. 온라인으로는 인증, 댓글 이벤트 등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올여름, 가방 브랜드 '스탠드 오일'에서 기존 이벤트의 틀을 깬 파격적인 시도를 했어요. 바로 '게릴라 드랍 이벤트'! '게릴라'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벤트 과정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모험적인 시도입니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게릴라 드랍 이벤트는 2023년 여름 시즌 캠페인의 일환이었는데, 포괄 범위가 무려 '서울 일대' 였어요. 서울 내 불특정한 장소와 시간에 스탠드오일 가방이 '드랍'되고, 그 장소와 시간은 실시간으로 스탠드오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스토리로 공지됩니다. 해당 제품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이 그 가방을 가지면 되는데요.
가방이 놓여진 곳들은 성수, 이태원, 용산, 홍대 등 모두 Z세대들이 많이 몰리는 총 25개의 장소였어요. 인스타그램 피드에 올리게 되면 스탠드오일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보기 용이하지만, 스토리로 업로드한 덕에 스탠드오일의 팔로워도 급격히 늘어났다고 해요. 스탠드오일 계정을 눈여겨보고 있어야만 가방을 get할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네이버에서 '스탠드오일' 검색량이 2만 건이나 증가될 정도로 사람들이 주목했던 이벤트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스탠드오일 가방을 무료 나눔하는 것이지만 마치 게임 같은 구성이라서 흥미를 이끌 수 있었어요.
다소 파격적인 이벤트였지만 게릴라 드랍 이벤트는 나름의 마케팅 전략을 갖추었습니다. 스탠드오일의 2023 여름 시즌 캠페인의 이름 자체가 'What's Happening?'이었어요. 캠페인 홍보 영상이나 오프라인 공간, 이벤트 모두 '드랍(drop)', 떨어진다는 콘셉트에 맞춰 기획되었죠.
온라인 몰에도 무료 상품 페이지를 만들어 온라인 드랍 이벤트를 진행했고, 홍보 영상에서도 하늘에서 갑자기 스탠드오일 가방이 뚝 떨어집니다. 또, 성수에 최근 오픈한 오프라인 매장에도 큰 가방 모형이 바닥에 떨어진 모양으로 디자인하고, 그 옆에는 그 가방을 갖기 위해 실랑이하는 마네킹을 세웠어요. 하나의 콘셉트를 일관성있게 모든 마케팅 요소에 녹여내면서 사람들의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람들의 머리 속에 스탠드오일에 대한 특정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좋은 전략이었죠.
이처럼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는 요즘, 소비자의 눈에 띌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이 중요해졌어요.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컨셉이 통일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임팩트를 주지 못하는 캠페인들은 화제가 되지 못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죠. 스탠드오일의 게릴라 드랍 이벤트는 파격적인 시도가 성공적인 캠페인을 이끌었던 좋은 사례였습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 가방 브랜드 '스탠드오일'은 게릴라 드랍 이벤트라는 다소 파격적인 시도를 했습니다.
✔️ 2023년 여름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치 게임 같은 이벤트를 기획하여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었죠.
✔️ 매장, 온라인 이벤트, 홍보 영상 모두 하나의 통일성 있는 컨셉으로 기획해 사람들이 캠페인에 더 몰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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