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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이에요. 밖에 나가기조차 무서운 날씨죠. 이때 필요한 게 뭔지 아시나요? 바로 시원한 에어컨과 맥주입니다. 이 둘을 모두 갖춘 팝업스토어가 홍대에서 열려서 찾아가 봤어요. 바로 카스 레몬 스퀴즈 팝업스토어입니다.
카스의 제조사 오비맥주가 여름을 맞아 한정판으로 카스 레몬 스퀴즈를 출시했어요. 레몬과 맥주의 조합은 상상만 해도 꿀조합인데요. 기대에 부응하듯 카스 레몬 스퀴즈는 출시 2주 만에 100만 캔이 팔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대요. 게다가 오비맥주에선 즐거운 소비자 경험을 더하기 위해서 이번 레몬 스퀴즈 팝업스토어를 오픈했고요. 팝업스토어 입구부터 상큼한 노란색이 반겨주는데요. 덕분에 멀리서부터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들어가면 바로 작은 편의점 같은 부스에서 포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직원분께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 대기하고 계셨고, 방문자의 사진을 찍어줘요. 사진을 찍으면 여름 재질의 폴라로이드 사진과 함께 카스 레몬 스퀴즈 0.0을 선물로 받을 수 있어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제품 콘셉트에 맞게 상큼한 레몬을 터트리는 게임이에요. 제한 시간 내에 화면에 보이는 레몬을 모두 터트리면 상품을 받을 수 있고, 상품은 레몬 가챠볼을 통해서 랜덤선물로 제공돼요.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서 오기도 생기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어요.
천장 쪽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360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어릴 적 놀이터에서 타던 회전무대 위에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데요. 기구 위로 올라가면 직원분이 놀이기구를 돌려주시고, 총 3개의 영상 중에 원하는 영상을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나기도 하고, 흔하게 경험할 수 없었던 체험이라 더 즐거웠어요.
팝업스토어에서 인증사진을 빠뜨릴 수 없겠죠? 놀이기구 뒤쪽에 보이는 곳이 바로 포토존인데요. 노란 풍선이 가득한 곳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샛노란 풍선만으로도 레몬이 연상되는 포토존이었어요.
해쉬태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포토부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포토부스 구도는 일반적인 구도가 아니라, 천장을 보고 사진을 찍는 구도였어요. 요즘 힙하다는 돈룩업 형식의 천장샷까지 준비했다니, 카스가 이번 팝업스토어를 트렌디하게 만들기 위해 얼마나 신경썼는지 알 수 있었어요.
포토부스 앞에 방문자들의 사진이 붙어있는 모습 역시, 카스의 트렌디함을 어필하는 동시에 이번 팝업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는 걸 알 수 있는 요소였어요.
대망의 시음 공간이에요. 레몬 모양의 의자로 컨셉의 디테일을 살려주었고, 좌석은 바 형태로 되어있었어요. 알코올과 논알코올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서 바로 무료시음이 가능했어요.
직접 마셔보았을 땐, 카스의 맛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상큼한 레몬 맛을 더해서 참 매력이 있었어요. 너무 달지도 않고, 하이볼 같은 느낌도 들었고요. 런칭 2주 만에 100만 캔이 팔린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우치나 그립톡 같은 다양한 제품이 준비되어 있는 굿즈샵까지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위글위글과 콜라보를 해서 귀엽고, 상큼한 느낌을 더해준 게 참 좋았다고 생각해요.
이번 팝업은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모두 챙긴, 없는 게 없는 팝업스토어였어요. 오비맥주에서 정말 칼을 갈고 준비한 게 보였어요. 한정된 공간에서도 즐길거리들을 많이 준비해서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요.
게다가 오비맥주는 이번 팝업에서 그치지 않고 8월 19일에 초대형 뮤직 콘서트인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해요. 서울랜드 피크닉 광장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서 엑소 세훈 & 찬열, 지올팍, 선우정아, 하이라이트, 릴러말즈 등 다양한 뮤지션이 참여해 Z세대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을 것으로 보여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단순 홍보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팝업스토어, 뮤직 페스티벌 등 좋은 소비자 경험을 추구하는 모습이 만족스러웠어요. 업계 1위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나가는 것도 대단하고요. 맥주의 주요 소비자층이 Z세대로 점차 내려오는 만큼 트렌디하고, 힙한 경험 위주의 마케팅을 펼치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오비맥주의 행보가 기대되는 멋진 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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