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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바몬에서 선보인 이색적인 광고가 화제가 되었어요. 보통 아르바이트와 같은 구인, 구직 서비스는 젊은 세대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광고 모델 또한 아이돌이나 배우처럼 젊은 연예인들이나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출연했죠. 하지만 이번 알바몬 광고 모델은 충남 보령시 미산면 봉성리에 살고 계시는 어르신분들이에요. 맛깔나는 사투리와 시트콤 같은 구성으로 큰 화제가 되었고, 공개 2주 만에 300만 회를 돌파했대요. 광고계에서 큰 화제가 된 알바몬 광고, 살펴볼게요.
어르신들의 말투와 언어유희를 살려 광고 내용을 재밌게 구성했는데요. "어디가?" → "알바가" → "(인형 눈) 알박아?" → "춘실 할매 요즘 알 박아서 돈 좀 만진다매?", "알바비 받으면 막걸리를 돌릴 것인디" → "알밥? 에휴 난 그런 밥 안먹을란다" 등등 어르신들의 엉뚱한 대화가 나와요. '알바'라는 키워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언어 유희를 통해 광고가 아닌 재밌는 시트콤처럼 느껴집니다. 댓글에도 '절대 스킵 못함', 광고인데 끝까지 봤어요' 등 재밌고 힐링된다는 반응들이 이어졌어요. 광고에 대한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거부감과 심리적 장벽을 허문 것이죠. 어르신들의 귀여운 NG모음은 덤입니다.
또 광고 크레딧에는 광고에 출연한 마을 주민 20명의 성함이 모두 올라오는데요. 일반인 마을 주민들을 모델로 하면서 동시에 이분들을 존중하는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어요.
알바몬에 등록된 50대 이상 시니어 알바생은 전년 동기 대비 69.9%나 늘었다고 해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시니어들이 많아졌고, 아르바이트 시장에도 이들이 많이 유입되었거든요. 알바몬에는 '장년알바 채용관'이라는 별도의 카테고리가 있을 정도로, 이젠 시니어들도 구인 구직 사이트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알바몬은 어르신들을 모델로 한 광고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라는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구수한 사투리와 맛깔난 대사로 유명 연예인을 기용한 광고보다 오히려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분들의 평소 말투 같은 대사 덕분에 광고를 끝까지 보게 만들고, 알바몬이 전하려는 메시지에 집중할 수 있었죠. 이렇게 몰입도를 높인 효과로 알바몬과 잡코리아가 같은 곳이라는 사실도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어요. "알바몬이 잡코리아여" "지들끼리 다 해 쳐묵는구먼 그려" 라는 익살스러운 대화를 통해 말이죠.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을 모델로 기용한 것은 알바몬에게도 도전이었는데요. 내부적으로도 유명인 모델을 쓴 광고보다 성과가 좋다는 반응이 많았대요. 재미뿐만 아니라 알바몬이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성공적으로 표현한 사례였습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 유명 광고 모델을 섭외하지 않고 색다른 시도를 한 알바몬 광고가 화제입니다.
✔️ 일반인 할머니, 할아버지를 통해 재밌는 구성과 컨셉으로 광고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재미를 모두 잡아 광고임에도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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