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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감성 숙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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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시끄러운 나날에 가끔은 핸드폰을 꺼버리고 훌쩍 잠적해버리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요? 번아웃도 노잼시기도 아니지만 한적한 곳에서 조용하게 멍 때리고만 싶은 순간이요. 실제로 많은 2030 여행자들은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기 위해 일상적 단절을 담은 공간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해요. 그렇다면 MZ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들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요? 번잡한 마음을 미뤄두고 조용히 쉴 수 있는 평화로운 공간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름하여 '나를 찾지 마세요' 공간들.
01. 절벽 끝 스테이 <지평집>
거제도 옆 작은 섬 가조도. 그곳 절벽 끝에 자리한 '지평집'은 제14회 경남도 건축상을 수상할 정도로 목조와 건물 외관이 아름다운 곳이에요. 뒤로는 산에 둘러싸여 있고 앞은 시야가 탁 트인 바다가 펼쳐져 배산임수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바다 조망을 함께 하는 노천히노키탕이 갖춰진 방들이 방문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자연과 가까운 거리, 안락하고 차분한 경험, 독특한 건출 구조물 등 2030 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낼 만한 매력들이 가득해요. 땅거미 지는 저녁에는 고운 노을도 누릴 수 있어요. 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감각을 추구하는 세대적 특성에 걸맞은 공간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이솝 제품으로 구비된 숙소 어메니티와 상큼한 과일과 샌드위치가 조달되는 조식까지, 캐주얼한 방식의 풍족한 서비스는 덤이에요.
작은 섬의 절벽 끝에서 한적한 오후를 만끽하고 싶다면. 혹은 오랫동안 미뤄둔 고요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지평집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INFO.
주소 경남 거제시 사등면 가조로 917
입실 15:00 퇴실 11:00
http://www.jipyungzip.com
02. 정적인 하루를 위한 <이제 남해>
노곤노곤한 스파, 향긋한 아로마 테라피, 맛있는 산지 식사, 대나무 숲으로 이뤄진 산책길. 이 모든 것을 '이제남해'에서 누릴 수 있어요. '이제(Ije)'가 스파 기반의 숙소인 만큼 온천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실제로 이제남해에서는 프라이빗 스파를 총 90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온몸을 이완시키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근본적인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정서적 평온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에게 걸맞은 가치관을 지향하고 있는 셈이죠. 무엇보다 숙박과 기본 서비스들이 SNS에 게재할 만한 비주얼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도 인상 깊어요.
이제남해의 객실 요금에는 산지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저녁과 아침 식사 제공이 포함돼 있어요. 남해에서 갓 잡은 해산물로 만든 모듬회와 초무침은 물론이고 이곳에서 나고 자란 다양한 야채를 활용하여 김밥과 채소두부무침 등을 즐길 수 있거든요. 잠, 밥, 생각.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있는 이제남해를 보니, 2030 여행자의 선택이 충분히 납득되지 않나요?
INFO.
주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양화금로 59-7 이제남해
http://www.ije.co.kr
03. 소음 대신 설악의 소리로 <서로재>
설악산 산자락이 보이는 정원과 욕조가 모든 객실에 있는 '서로재'는 조용하고 차분한 풍경을 감싸고 있어요. '새벽 이슬을 맞이하는 집' 이라는 뜻의 서로재는 강원도 고성의 한적한 마을 삼포리에 위치해 있어요. 바다와 숲, 호수가 공존하는 지역인 만큼 자연의 너그러움과 느림의 미학을 몸소 체감할 수 있죠.
이에 따라 많은 젊은 세대는 아름다운 풍경이 건네는 위로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로재의 운치와 활기를 찾고 있어요. 실제로 서로재는 예약 경쟁이 매우 치열한데요, 뜨거운 티켓팅 열기를 자아냅니다. 긴 기간을 기다려야 방문할 수 있는 투숙객의 마음을 이해하듯, 서로재는 차 또는 글라스 와인의 웰컴 드링크로 섬세한 반가움을 표하기도 해요. 이렇게 작지만 오래 기억되는 감동 포인트 때문에 서로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더 커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디테일한 장치와 감성의 혼합을 환호하는 MZ세대의 문화적 태도를 생각하면, 서로재가 쌓아온 브랜딩의 가치를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INFO.
주소 강원 고성군 죽왕면 봉수대길 118
04. 평온한 현재 해변 곁에서 <슬로우 그로우 라이프>
'슬로우 그로우 라이프'는 제주 협재 바다에서 가벼운 산책만으로 도착할 수 있는 해변가의 숙소예요. 어디를 가도 너른 바다를 누릴 수 있답니다. 특히 슬로우 그로우 라이프는 온실 컨셉으로 지어졌던 카페를 개조했다는 개성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요, 그래서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협재 바다를 바라보며 제주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넓은 야외 수영장은 슬로우 그로우 라이프의 가장 큰 이점이기도 한데요, 키치하고 독특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MZ세대에게 인스타그래머블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 꼭 사진을 찍어야만 하는 포토 제닉 포인트라는 점! 하지만 동시에 키가 낮은 지붕과 정갈한 돌담은 친근하면서도 정다운 비주얼을 자아내서 정반대의 레트로 이미지까지 섭렵할 수 있어요.
적막이 아닌 고요함, 외로움이 아닌 혼자의 즐거움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셈이죠. 이곳의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천천히 자라나고 싶다면, 일단 일상의 피로를 단절하고 홀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로 제주 협재에서!
INFO.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1길 53-5 슬로우그로우라이프
https://www.instagram.com/slow_grow_life
오늘의 소마코 콕 📌
✔️ 여행을 떠날 때,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쉼을 즐길 수 있는 숙소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어요.
✔️ 절벽 끝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지평집', 남해의 신선한 음식이 가득한 '이제남해', 호수의 정갈함이 묻어나는 '서로재', 제주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구현한 '슬로우 그로우 라이프'를 소개했어요.
✔️ 각 공간별로 소비자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는 포인트에 주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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