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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유튜브 콘텐츠 '피식대학', 알고 계신가요? 대형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피식대학이 GS25와 손잡아 편의점 콘텐츠, 이른바 '편텐츠'를 강화에 나섰다고 해요. 피식대학 외에도 장삐쭈, 숏박스, 나몰라패밀리 핫쇼 등 대형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한다는 소식! GS25는 유튜브를 통해 자체 예능형 콘텐츠를 만들어내면서 업계에서 최초로 100만 구독자를 모은 바가 있는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메타 코미디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더 많은 구독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어요.
편텐츠에 대한 관심은 작년 6월 CU의 '편의점 고인물'이라는 웹드라마로 업계 최초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며 높아졌어요. CU 아르바이트 9년 차인 스태프가 겪는 일상 속 에피소드를 재밌게 풀어낸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편의점 업계에서 자체 콘텐츠들이 많이 나오면서 편텐츠 경쟁에 불이 붙었죠.
숏폼이 대세인 만큼, MZ세대가 주 고객인 편의점 업계에서는 놓칠 수 없는 마케팅의 수단이기 때문이에요. 이야기가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더 나아가 타 편의점에 비해 해당 편의점을 선호하는 이른바 '충성고객'을 만들 수 있어요. 일종의 편의점 팬덤을 만들어 장기적인 매출에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대세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손을 잡아 더 재밌고 신선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GS25는 메타코미디와 함께 한 회당 1분~10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총 6회의 에피소드를 제작한다고 해요. 모두 편의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코믹하게 풀어낸 에피소드들일 예정이에요. 첫 회는 웹 애니메이션 '신병'의 원작자인 크리에이터 장삐쭈와 함께 했어요. 장삐쭈가 각본과 감독을 모두 맡은 만큼 특유의 유머로 공감되는 부분들을 잘 살렸어요.
콘텐츠, 특히 예능형 콘텐츠를 통해 자사를 홍보하는 마케팅 전략은 편의점 업계뿐만 아니라 이미 다양한 유통업계에서 사용되고 있어요. 현대홈쇼핑은 '현대홈쇼핑 훅티비'라는 채널을 통해 방송인 권혁수를 앞세워 '앞광고 제작소'라는 콘텐츠를 공개했어요. 방송인 권혁수가 광고 제작소를 운영하는 콘셉트로, 배우 이경영의 성대모사를 곁들이며 제품을 소개하고 가격을 흥정하는 내용이에요.
해당 내용은 실제 홈쇼핑이나 라이브커머스 채널로도 이어져, 흥정된 가격, 할인율이 그대로 이어져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보다 재밌게 소개하고, 가격을 형성한 후 온라인몰과 라이브커머스로 구매하게 되는 유기적인 구조를 만든 것이죠. 이런 구조를 통해 콘텐츠의 팬덤을 만들고 이를 커머스까지 연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훅티비 시청 데이터 분석 결과, 상품을 단순히 홍보했을 때보다 스토리텔링형 콘텐츠 평균 클릭 수가 6배 높았다고 해요.
이렇듯, 유통업계가 예능 콘텐츠를 기반으로 시청자층을 사로잡으면, 자연스럽게 브랜드 홍보, 고객 유입, 매출 향상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이젠 모든 시장이 가격 경쟁보다 콘텐츠 경쟁에 더 주력해야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은 주요 마케팅 전략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 GS25와 국내 대표 코미디 레이블인 메타코미디가 손을 잡아 편텐츠를 더욱 강화한대요.
✔️ 스토리텔링이 있는 콘텐츠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친숙하게 하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을 만들 수 있어요.
✔️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짧은 예능 콘텐츠 마케팅은 다양한 업계에서 이미 핫한 마케팅 방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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