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엔데믹에 대처하는 플랫폼의 자세

Marketing Trend/Culture

by psb 2022. 6. 13. 10:30

본문

 

 

 

01. 천만 영화의 재등장: OTT의 미래는?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놀랍게도 개봉 20일 만에 현재 900만 관객을 달성했는데요. (6/6 기준) 팬데믹 이후로 첫 천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대단한 상황이에요. 코로나가 유행하는 동안 가장 큰 특수를 누린 산업 중 하나는 OTT 업계 일텐데요. 엔데믹 이후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영화관에 가는 사람이 대폭 증대되고 있습니다.

 

OTT 서비스 사업은 코로나 기간 동안 정말 큰 성장을 만들어냈습니다. 방역수칙으로  인해 영화관 이용이나 서비스가 제한되면서 사람들이 대체재로 삼게 된 것은 OTT 서비스를 통한 콘텐츠 시청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습관이었죠. 얼마 전 소개해드린 것처럼 구독경제의 시작을 OTT가 견인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아요. 와이즈앱에 따르면 한국 내에서 OTT 서비스 결제금액이 약 5173억 원에 달하고, 4명 중 3명이 하나 이상의 OTT를 구독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독경제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이전 포스팅을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2022.04.22 - [Marketing Trend/Culture] - [요즘애들 요즘유행] 없는 게 없는 요즘 구독 서비스, 왜 구매 말고 구독할까?

 

[요즘애들 요즘유행] 없는 게 없는 요즘 구독 서비스, 왜 구매 말고 구독할까?

요즘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개념이죠. '구독 서비스'는 앱, 도서, 신용카드 서비스까지 다양한 형태로 삶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의 규모가 2020년 4

blog.socialmkt.co.kr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OTT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크게 들려오고 있는데요. OTT의 대표적인 기업 넷플릭스 본사가 직원을 150명 해고했다고 하고, 주가도 작년 11월 700.98달러에서 지난 5월 162달러까지 폭락했다는 흉흉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요.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토종 OTT’라 불리는 국내 OTT 기업들도 전반적인 이용자 수 감소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웨이브는 12%, 티빙은 8%, 쿠팡플레이는 18% 감소했다고 해요. 

 

그렇다면 앞으로 OTT 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요? 넷플릭스는 최근 이 같은 감소세에 계정 공유 금지와 월정액 인상 카드를 꺼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포화된 OTT 시장이 기업들에게도 치킨게임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좋은 판단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왓챠, 쿠팡플레이 같은 국내 OTT 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디즈니플러스, 애플tv까지 한국에 유치가 되었죠. 

 

 

보다 큰 문제는 초기 투자금이 들더라도, 시장이 안정되면 회수를 기대할 수 있는 다른 업계와 달리 OTT 서비스는 계속 콘텐츠에 투자금을 늘려도 그 콘텐츠가 맘에 들지 않거나 이미 다 시청한 소비자들은 쉽게 구독을 해지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정착'이라는 걸 기대하기 어려운 OTT 시장에서, 과연 이 치킨게임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하게 만드는데요. 반대로 소비자들 역시 부담해야 할 월 구독료가 너무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죽하면 최근에는 각종 OTT 서비스의 월 구독권을 일 단위로 쪼개서 약 5~600원 정도에 판매하는 서비스가 생길 정도였으니까요. 오히려 구독료 인상은 반감을 사기가 쉽죠. 

 

 

 

 

02. 온오프라인 전략들

 

물론 코로나로 인한 호황이 끝난 지금, 새로운 삶의 방식과 소비 패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업계는 OTT 뿐만은 아닙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홈 인테리어가 유행이었던 것은 지난 글에서도 소개를 했었는데요. 국내 가구 판매액이 2020년 10조원, 그다음 해에는 11조 원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가구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이나 팝업스토어들을 적극적으로 만들면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리빙 테크 기업으로 영업망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같은 마케팅의 대전환이 OTT 서비스에게 더 급한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먼저 온라인 전략을 보겠습니다. '엔데믹 시대, 우회전략으로 살길 찾는 토종 OTT'에서는 왓챠가 드라마/영화 오리지널보다는 보다 다양화된 콘텐츠로 눈을 돌리고 있는 현상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왓챠는 '노키득존'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 같은 예능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팀인 한화 이글스의 팀 리빌딩 과정을 다큐로 만든 '클럽하우스' 역시 야구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죠. BL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시멘틱 에러'도 왓챠의 작품입니다. 왓챠는 이렇게 치킨게임 속에서 묵묵히 다각도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고만고만한 영화와 올해까지 크게 이렇다 할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넷플릭스 등 기타 오리지널 시리즈들의 고비 속에서 소수의 팬덤에 집중하는 왓챠의 전략들이 돋보이고 있어요. 

 

오프라인에서도 왓챠의 마케팅 전략이 눈에 띄는데요. 최근 여행업계 붐이 계속 일어나고 있죠. 왓챠는 2월부터 티웨이항공과 제휴를  맺어 비행기 탑승객에게 10일 간 왓챠 프리미엄 이용권을 지급하고 있어요. 이용권을 사용해 미리 콘텐츠를 저장해 항공기  안에서도 비행 시간 동안 왓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또 홍대에는 '왓챠홀'이라는 공연장을 만들었어요. 팬데믹 동안 미뤄진 각종 공연들이 개최되고 있어요. 티빙도 현대차와 제휴를 맺어 뒷좌석 탑승객이 티빙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