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트위터 개설, 전세계인들과 소통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트위터 계정을 만든다는 발표가 나왔던 때가 바로 어제 4일 이었습니다. 교황의 트위터 계정 개설 소식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 팔로워 수를 보니 더 깜짝 놀랄일입니다. 단 하루만에 45만명 이상이 팔로워가 생겨 난 것입니다. 45만명의 숫자는 영문 버전만 집계한 것이고 8개 국어로 된 계정의 팔로워를 다 합한다면 50만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황청은 '@pontifex’ 계정을 통해 전세계 인들과 소통을 할 예정인데 'pontifex’의 의미가 무엇일까. 'pontifex'는 라틴어로 '교황', '다리를 놓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현재 가톨릭 신자는 세계적으로 11억명에 달합니다. 앞으로 교황으 트위터 팔로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꼭 가톨릭신자 뿐 만이 아니라 종교를 넘어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소통하고 싶다면 팔로잉을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교황청은 전세계적으로 뜨겁게 불고 있는 교황 트위터 개설 이슈에 대해서 그렇게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군요. 그 이유는 교황이 SNS 채널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전세계 인들과 활발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교황청은 좀 더 젊은 세대 들과 소통하기 위해 뉴스정보 포털(www.news.va)를 개설했고 교황의 미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개설했습니다. 과연 교황의 첫 트윗은 어떻게 될까 궁금합니다. 교황청에서는 12일날 교황의 첫 트윗을 발행한다고 밝혔는데, 신앙에 관한 답들을 영어·아랍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폴란드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 등 총 8개 언어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한국어가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작년에는 바티칸 사이트의 트위터 계정으로 "친구들이여, 나는 방금 바티칸 뉴스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찬양합시다! 기도와 축복을 담아, 베네딕토 16세"라는 글을 썼었던 당시가 기억이 납니다. 당시 글을 올린 후 바티칸 계정은 3시간 만에 1만5000명 이상의 팔로어가 몰린 바 있었죠.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폰티플렉스(Pontiflex)라는 이름의 모바일 광고회사는 트위터 계정 이름이 교황의 계정과 비슷한데 이를 혼돈한 사람들이 팔로잉을 신청해 팔로워가 늘어나 좋아 하고 있다는 후문도 들립니다. 또 잠시 농담으로 생각하는 건데 '맞팔'하려면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암 대신 해주는 사람들도 있겠죠. 교황의 트위터 소식에 트위터 이미지가 바뀐 것 같습니다. 항상 페이스북의 인기에 트위터가 식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중이었는데 아직 트위터 살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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