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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의 무서운 성장세, '에이블리' 따라잡히나?

마케팅 인사이트/브랜딩

by J_JG 2024. 10.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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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의 변화를 눈여겨보면 단연 29CM의 성장세가 돋보입니다. 에이블리와 지그재그 같은 동대문 기반 플랫폼이 상반기에만 1조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던 중, 브랜드 패션 플랫폼인 29CM가 이들을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29CM의 올해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해 2,500억 원을 돌파했고, 9월 한 달 동안만 거래액이 70%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29CM가 이런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빠르게 거래액을 늘리며 업계 1위인 에이블리까지 추격하고 있는 29CM의 고속 성장 비결을 함께 알아볼게요!

 

 

1️⃣ 브랜드텔러 29CM의 근거 있는 고속 성장

29CM는 취향을 분석하는 맞춤형 큐레이션으로 25~39세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한 충성도 높은 팬층을 형성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페미닌한 무드부터 중성적인 스타일, 캐주얼룩까지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브랜드와 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세분화된 고객층까지 확보했습니다.

또 29CM는 최저가나 할인을 강조하는 대신, 브랜드 코멘터리, 어라운드 쇼룸, 29 르 저널브랜드의 가치관과 메시지를 29CM만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콘텐츠로 고객들의 소비를 자연스럽게 끌어냈어요. 이런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덕분에 구매력 높은 30대 이상의 고객 비중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해요.
 
 

'24FW 패션뷰' 기획전은 작년 대비 거래액이 6.8배, 구매자 수가 5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출처: 29CM)

 

단순히 패션 플랫폼의 역할뿐만 아니라,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변화하는 고객의 취향에 맞춰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브랜드텔러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29CM는 '감각적인 콘텐츠로 브랜딩이 가능'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는 동시에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사이에서 큰 호응과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24FW 패션뷰’ 기획전에서는 작년 대비 거래액과 구매자 수가 각각 6.8배, 50% 증가하는 등의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으며, '이구라이브', '수요입점회' 등 강화된 다양한 세일즈 프로그램에서는 입점 브랜드들이 브랜딩과 매출을 동시에 만들어 냈어요. 또한 '여성 스포츠 의류 및 스니커즈 셀렉션'을 강화하며 거래액 성장에 박차를 가했고, 그 결과 해당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신장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 한 달간 여성 기능성 스포츠 의류잡화 관련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신장했다. (출처: 29CM)



29CM의 경쟁력은 단순한 판매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와 고객 간의 깊이 있는 연결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 있어요.
 
고객의 취향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와 큐레이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됐으며, 세일즈와 브랜딩의 균형을 잡는 전략은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답니다.
 

탄탄한 고속 성장을 이끈 29CM만의 경쟁력 3가지 ✔

①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
② 감도 높은 콘텐츠
③ 세일즈의 브랜딩 전략

 

 

 

2️⃣ 29CM,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다

우수한 품질과 정체성 분명한 브랜드와 상품에 지갑을 여는 '가치 소비'와 '취향 공유 문화'가 확산하면서, 동대문 기반 보세 의류 플랫폼과 달리 브랜드 자체 디자인 과정을 거쳐 생산 공장과 직접 소통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을 제안하는 플랫폼인 29CM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어요.  
 
구매력 높은 고객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월평균 객단가는 18만 3,000원을 넘어서는 등 29CM의 독보적인 성장세에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 전체에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죠.
 

💡 '월평균 객단가'란 고객 1인당 평균매입액을 의미한다.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데이터로, 객단가가 높아지면 매출 증대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며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한편, 29CM의 월평균 객단가는 18만 3,000원에 이른다. 

 
 

출처: 29CM

 
 
29CM는 입점 브랜드와 29CM의 브랜드 가치를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대표적으로 2022년 9월 문을 연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가 있습니다. '이구성수(29CM SEONGSU)'는 오픈 직후 1년간 누적 25만 명이 다녀가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작년 6월, ‘자신의 취향이 담긴 옷장’이라는 컨셉으로 이곳에서 진행된 팝업 이벤트 ‘이구클로젯(29CLOSET)’ 또한 여성 브랜드 상품 197개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호평을 얻었습니다.
 
또한 올 3월에는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르니나'의 팝업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7월에는 애플(Apple)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오프라인 팝업 행사 '더 크리에이터스' 등을 진행하며 브랜드와 고객의 직접적인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이구성수와 함께 더현대서울, 더현대대구에 운영 중인 ‘이구갤러리 서울’, ‘이구갤러리 대구’에서 입점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기획전, 팝업 등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올해 3분기 동안 합산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습니다. 올해 9월 새롭게 오픈한 ‘이구갤러리 판교’는 감도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엄선한 셀렉숍으로 입소문을 타며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3만 6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구갤러리 판교, 르메메 팝업 (출처: 29CM)

 
 
이러한 29CM만의 차별화된 오프라인 공간 경험 전략은 온라인 쇼핑몰에만 의존하는 동대문 기반 플랫폼들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온라인 기반으로 전개하여 오프라인 쇼룸이 없거나 고객과의 접점이 적은 브랜드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해 브랜드와 플랫폼 간의 시너지 효과도 창출하고 있어요.
 

에이블리, 지그재그와 차별화된 29CM만의 경쟁력  3가지

① 디자이너 브랜드 플랫폼
② 높은 객단가
③ 오프라인 경험 제공

 
 


 
성 패션 플랫폼 시장 1위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인 가운데 독보적인 브랜딩과 경쟁력을 가진 29CM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어요. 업계 관계자는 “29CM는 세일즈와 브랜딩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으로 취향을 찾고자 하는 고객들이 모여있는 국내 유일 여성 패션 플랫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29CM는 올해 여성 디자이너 패션 시장에서의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예정으로, 재작년부터 운영한 브랜드 지원 프로그램을 한층 더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상품 판매뿐 아니라 입점 브랜드가 자체적인 팬덤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돕겠다고 밝혔어요.
 
과연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 1위'를 선점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29CM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Goldenax::골드넥스 Digital Marketing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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