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간 팝업 스토어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해 마케팅 성공 공식으로 자리 잡았어요. 하지만 이제 반복되는 팝업 스토어가 식상하다는 의견과 함께 팝업 스토어 후 남는 폐기물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어요. 부스 이벤트나 록 페스티벌 후원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여러분께 오늘은 새로운 오프라인 마케팅을 소개합니다!
최근 마케팅 시장에서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오프라인 경험이 요구되고 있어요. 특히, 단순히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 중요해지고 있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공간, 특히 매장을 최대한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에는 매장을 적극 활용해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브랜드 사례를 탐구해 보겠습니다.
이케아에서 ‘오늘도, 잘자요’라는 더 나은 수면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특별한 파자마 이벤트를 기획했어요!
이케아 ‘달밤 파티’라는 이름으로 매장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전문가의 워크숍부터 맛있는 아침 식사와 요가&명상까지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 고객들은 파자마를 입고 매장에 모여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서, 매장의 이케아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어요.
이러한 체험 중심의 마케팅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기억에 남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요. 고객들은 이케아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고, 그들이 남긴 사진과 후기들이 자연스럽게 바이럴 될 수 있어요. 실제로 SNS에서는 이케아 파자마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의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
영화관은 흥행 영화의 부재와 줄어드는 관객 수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OTT 플랫폼의 등장과 영화 관람비의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로 소비자가 줄어들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영화관은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던 공간에서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변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하고 있습니다.
01️. 생중계로 만나는 즐기는 콘텐츠
요즘 영화 예매할 때, 영화 외에도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생중계’ 콘텐츠를 볼 수 있어요. 이런 ‘얼터너티브 콘텐츠’는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으로 팬미팅, 콘서트, 대형 스포츠 경기, 게임 중계, 뮤지컬 및 클래식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걸 말해요.
CGV는 ‘ICECON’이라는 이름으로 얼터너티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요. 9월 30일에는 ‘빨래 CINE LIVE’를 통해 뮤지컬 넘버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런 얼터너티브 콘텐츠는 특별한 공간 변형 없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서 앞으로 더욱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돼요.
02. 상영 공간 가장 잘 활용하는 영화관은? 스포츠부터 방탈출까지
요즘 영화관에서는 영화 관람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 체험을 즐기는 새로운 공간이 등장했어요. 최근 CGV는 상영관을 개조한 스포츠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요. 상영관의 높은 층 고를 활용한 클라이밍 짐을 오픈했고 이전부터 스크린을 활용한 골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또한 롯데시네마는 ‘라이브시네마’를 통해 방 탈출 형태의 1인칭 시네마 체험을 제공해요. 최소 3명에서 최대 5명까지24만 원의 러닝타임 1시간 40분으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연기자들과 협동해 미션을 수행하도록 해 영화 같은 경험을 선보이고 있어요.
03. “영화 볼 때는 카라멜 팝콘”은 옛말이라는 요즘 영화관 먹거리
이런 문화 체험과 함께 영화관에서 식사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어요. 최근 CGV는 ‘씨네밀’을 통해 김치볶음밥과 떡볶이 등 CJ 제일제당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시도는 영화관 좌석에 대한 불편함, 냄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대 평이 공존하고 있어요.
반면, 메가박스 일부 매장에서 제공 중인 팝콘 시즈닝 바는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었어요. 셀프로 시즈닝을 선택해 섞어 먹을 수 있는데 무려 16가지 맛이 제공된다고 해요. 마라맛, 와사비마요, 인절미, 간장새우 등 특이한 맛의 시즈닝이지만 영화관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팝콘과 접목시켜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어요.
이처럼 영화관에서의 경험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극장 마케팅도 무대인사나 관객과의 대화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관계자들은 영화관의 침체기를 이겨내기 위해 앞으로 마케팅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해요.
특히, 팝업스토어나 전시회, F&B 공간 등 새로운 방식으로 상용관을 활용하려는 계획이 있을 것 같아요. 영화 관람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특별한 경험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최근 SNS에서는 뉴욕에 다녀온 듯한 후기를 인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실 진짜 뉴욕 관광이 아니라 뉴욕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F&B 식당이 많아졌습니다.
뉴욕 지하철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색다른 감성을 제공하는 카페가 등장했어요. 그 중 하나인 500평 규모의 카페 ‘드렁큰 빈’은 뉴욕 지하철을 그대로 재현해 그래피티 벽면과 빈티지한 지하철 좌석 등 독특 한 뉴욕 감성 그 자체를 강조하고 있어요. 또한, 올해 초 대학로에 오픈한 국내 최초 뮤지컬 펍 ‘커튼콜’에서도 뉴욕 브로드웨이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이 곳은 뮤지컬 지망생이나 배우들이 서빙을 하며 공연 연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실제로 브로드웨이에도 뮤지컬 지망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비슷한 시스템을 갖춘 식당이 있어요!
이러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F&B 레스토랑들은 쥐롤라와 시카고 넘버 열풍에 힘입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이제는 F&B 레스토랑이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담아야 한다는 트렌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패션 브랜드 ‘랄프 로렌’에서 운영하는 카페 체인인 ‘랄프스 커피(Ralph’s Coffee)가 폴로 랄프 로렌 서울 가로수길 스토어 1층에 오픈했어요. 이 카페는 뉴욕에서 시작되어 현재 파리, 시카고, 두바이, 런던 등 다양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클래식 아메리칸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해요. 사실 랄프 로렌은 카페 외에도 브랜드의 미학을 살린 다양한 레스토랑, 커피트럭, 폴로 바 등 다양한 F&B 사업을 운영 중이에요.
그렇다면 패션 브랜드가 왜 F&B에도 도전하는 걸까요? 랄프 로렌에 따르면 매장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랄프 로렌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함입니다. 랄프로렌은 클래식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브랜드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우아함을 디자인에 담아내고 있어요. 이런 브랜드의 가치가 최근 유행한 ‘올드머니룩’을 통해 한국에서도 유행하고 있어요. 이런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알리기 위해 랄프스 커피 매장의 랄프 로렌만의 인테리어와 굿즈들로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했어요.
이러한 매력적인 공간 마케팅 덕분에 많은 한국 고객들이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랄프스 커피의 머그컵, 식기, 티셔츠, 에코백 등을 구매하며 클래식함을 추구하고 있어요. 이렇듯 공간을 활용하면 패션과 F&B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경험 제공할 수 있어요.
팝업 스토어의 다음 단계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제 매장 활용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증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이런 “리: 스토어” 전략의 핵심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을 혁신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의 시간을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앞으로는 브랜드가 매장을 활용해서 소비자와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고,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해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서 팝업 스토어 외의 주어진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앞으로의 성공 열쇠가 될 거예요!
오늘의 소마코 콕📌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공간 마케팅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심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요.
✔️영화관도 이제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과 특별한 콘텐츠로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 F&B 레스토랑도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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