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인스타그램 계정을 즐겨보시나요? 이제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실험적인 시도를 하기도 하죠. 때로는 개개인이 본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언론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 인스타그램 계정도 트렌드에 따라, 취향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하는데요. 오늘은 요즘 인스타그램 계정 트렌드에 대해 알아볼게요.
인스타그램 계정들은 주로 팔로워가 지켜보는 형태로 운영되어 오고 있습니다. 계정에 일방적으로 올라오는 콘텐츠를 팔로워가 소비하는 형태인 것이죠.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간다기보다는 전시된 콘텐츠를 유저가 본인의 입맛에 맞게 골라 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팔로워들의 참여가 있어야지만 콘텐츠가 완성되는 계정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야옹 히어로즈는 팔로워들의 프로필 사진을 '야옹 히어로' 캐릭터로 만들어주는 계정입니다. 팔로우 시 캐릭터의 사진과 변신 영상을 만들고, 이 영상을 캐릭터의 주인이 스토리에 업로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바이럴도 함께 챙기고 있는 것이죠.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것부터 특별하고 재밌는 경험인데 귀여움의 대명사 고양이, 키덜트의 마음을 자극하는 히어로 변신 영상까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아보카도 계정은 정말 단순한 콘텐츠이지만 가장 후킹 한 텍스트로 단기간에 팔로워를 급증시킨 계정입니다. 마케팅 수업을 듣는 한 학생이 운영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계정으로, '아보카도'가 교수님의 수업보다 팔로워가 더 많을 것이라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설을 증명해 내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이 팔로우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만 하죠. 자신이 팔로우하는 것만으로 학생이 교수님에게 반박 아닌 반박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 수 있다니! 팔로우를 안 할 수가 없겠네요.
요즘 진지해야만 할 것 같은 분야의 인스타 계정들이 밈과 유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컨템포러리 아트밈은 현대미술과 예술계 종사자가 겪을법한 다양한 현실을 밈을 이용해 풍자하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계정입니다. 진지해야만 할 것 같은 현대미술 이야기를 각종 밈을 활용해 전달하고 있는데요.
주로 국내 예술계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많이 담고 있지만 적재적소에 딱 들어맞는 밈의 선택은 물론 이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활용하는 운영자의 능력에 때로는 감탄을 자아내면서 보기도 합니다.
논문을 볼 수 있는 사이트로 유명한 디비피아,논문이라는 콘텐츠가 주는 무게감 때문에 뭔가 어려울 것 같고 진지할 것 같은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디비피아 인스타그램은 우리의 이 편견을 제대로 격파했습니다.
'운영자가 도대체 누구야..?'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되는 디비피아 인스타그램은 각종 밈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만화, 영화, 음악,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는 각종 매체와 관련한 논문을 소개하는 등 논문에 대한 진입 장벽을 확 낮추었습니다.
유머와 질 좋은 정보성 콘텐츠를 함께 가져가고 있는 디비피아가 교육 분야의 인스타그램 중 가장 좋은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뉴스나 언론보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 소식을 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죠. 이러한 현상은 언론, 잡지의 역할을 대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의 증가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계정들은 일반적인 사건사고를 빠르게 업로드하는 것은 물론 감도 높은 콘텐츠 퀄리티와 카테고리로 많은 팔로워를 끌어들입니다.
아이즈매거진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이자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계정입니다.온라인 잡지, 언론의 시초라고 할 수 있죠. 패션, 문화,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이제는 각종 사회 이슈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업로드 속도와 양을 자랑하는 데일리 패션 뉴스! (a.k.a. 데패뉴). 주로 패션, 뷰티, 엔터 분야에 대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습니다. 빠르게 트렌드를 알고 활용하고 싶다면 데패뉴를 주목해야 하죠. 마케터, 뷰티, 패션 쪽 종사자들에게는 필수 팔로우 계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산매거진의 온라인매거진인 패스트페이퍼, 위에서 소개한 아이즈매거진과 데패뉴의 합성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미술, 라이프, 뷰티, 패션 등 감도 높은 소재들을 다루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요즘 인스타그램 운영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어요. 우리 브랜드의 인스타그램은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참고해보면 어떨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 팔로우를 유도하고 싶다면 팔로워들과 함께 완성해가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세요.
✔️ 유머는 필수 장착, 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단, 우리 계정에 맞는 톤 앤 핏은 필수입니다.
✔️ 빠른 업로드와 각종 이슈를 다루는 온라인 잡지가 트렌드입니다.
Writer. 지완👆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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