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케터를 준비하는 예비 마케터들과 신입 마케터인 마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헷갈리기도 하고 입에 잘 붙지 않는 마케팅 용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예시와 함께 소개할게요.
KPI (Key Performance Indicator)
KPI란, 기업이 특정 비즈니스 목표를 얼마나 잘 달성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정량적인 지표를 의미합니다. 주로 웹사이트 방문자 수, 전환율, 매출액 등을 KPI로 잡고 이 목표를 향해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죠.
기간 별로 KPI를 설정해 한 주의 업무를 해나가기도 합니다. 인플루언서 시딩과 PR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우를 예로 들면, 한 주의 KPI를 '새로운 인플루언서 10명 컨택, 5명 시딩 성공'과 같이 정해두고 이 목표를 위해 매일 일정한 시간을 소비해 시딩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죠.
SA/DA 광고
SA광고란 Search Advertising, '검색광고' 즉 검색 엔진 결과 페이지에 노출되는 광고를 말합니다. 사용자의 검색어와 관련된 광고가 노출되는 광고들로, 구글, 네이버 등에서 검색을 했을 때 주로 파워링크, 스폰서 등이 붙어있는 광고들을 말하죠! 마케터들은 본인 브랜드와 가장 연관이 있으면서도 사람들의 검색량이 많고 아직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키워드를 뽑아내기 위해 다양한 분석을 합니다.
DA광고란 Display Advertising, 즉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 배너 광고를 게재하는 형태의 광고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SNS에서 보게 되는 광고들,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브랜드를 검색하고 나면 나를 졸졸 쫓아다니는 배너 광고들을 예시로 볼 수 있죠:)
특히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광고는 DA광고로, 더 좋은 광고를 만들기 위해 콘텐츠를 만드는 것부터 어떤 배너 디자인을 쓸지, 어떤 키워드를 강조할지 등 다양한 고민이 필요한 광고 방식입니다.
CTR (Click Through Rate)
CTR은 광고 노출 대비 클릭 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광고 효과를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CTR이 5%라면 100번 노출된 광고 중 5번 클릭되었다는 의미인 것이죠!
CTR이 높은 광고를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만든 광고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클릭을 유도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CTR이 높다고 해서 매출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우리도 광고를 보고 링크를 클릭했지만 구매하지 않고 그냥 나오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CPC (Cost Per Click) / CPM (Cost Per Mille)
CPC는 광고 클릭 당 지불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CPC가 500원이라면 광고 클릭 1회당 5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CPC가 낮을수록 비용 대비 많은 유입이 있었다고 볼 수 있겠죠.
CPM은 노출 당 비용입니다. 1000번 노출 당 비용으로, 보통 CPM이 1,000원이라고 할 때는 1,000번 노출 당 1,000원 즉 노출 1번에 1원이 든 것이죠. 일반적으로는 CPM이 낮을수록 비용 대비 저렴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 적은 비용으로 1,000번의 노출을 이뤄낸 셈이니까요.
CPI (Cost Per Install)
CPI는 모바일 앱 마케팅에서 많이 사용되는 지표로, 광고를 통해 사용자가 앱을 설치할 때마다 지불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역으로 기업이 사용한 광고비와 앱 설치 수를 비교해 보면 대략적인 CPI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전환 (Conversion)
마케팅 캠페인의 결과로 고객이 구매, 앱 다운로드, 메일링 리스트 가입 등의 특정한 기대 행동을 완료하는 것입니다. 전환은 고객 참여의 결과를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죠.
CPA (cost per action), CVR (conversion ratio)
CPA는 전환당 비용을 의미합니다. 단, 전환은 구매를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1건의 결제시간, 1건의 회원가입, 1건의 장바구니 등등 설정된 전환을 일으키기 위해 발생된 비용으로, CVR(전환율)은 CPA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CVR은 클릭수대비 전환수로, 전환율을 의미합니다. 유입된 유저 대비 얼마나 많은 전환을 발생시켰는지 보는 지표로, 광고최적화의 최우선 순위입니다. 자사제품의 CVR과 CTR, CPC, CPM 간의 연관성과 기준치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시장과의 괴리감이 크지 않은 올바른 지표를 설정할 수 있겠죠.
ROAS (Return On Ads Spending)
로아스는 '광고 수익률'로 마케팅에서 정말 많이 언급되는 만큼 중요한 핵심 지표입니다. 개별 광고 지출 대비 수익률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전체 마케팅 전략, 개별 캠페인 등등 에서 계산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얻은 데이터는 광고 전략의 성과 측정 및 방향 결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죠.
계산법은 [ ROAS = ( 해당 광고 매출 / 광고비용 ) X 100 ]으로, 예를 들어 광고비용으로 10만 원을 썼는데 이 광고로 매출이 20만 원이 되었다면 로아스는 200%가 됩니다.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최적화를 뜻하며 검색 유저의 의도를 이해하고 이에 충실히 맞춰 웹페이지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입니다.
또한 웹 페이지가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잘 노출되도록 페이지의 구조를 개선하여 자연 유입 트래픽을 늘리는 방법론으로도 정의할 수 있습니다.
SEO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구글 '검색엔진 최적화 기본 가이드'를 참고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https://developers.google.com/search/docs/fundamentals/seo-starter-guide?hl=ko
A/B 테스트
A/B 테스트는 두 가지 버전의 광고나 콘텐츠를 동시에 비교하여 더 효과적인 것을 찾는 방법입니다. 주로 광고의 최적화를 위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두 가지 버전을 비교하다 보면 소비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키워드와 콘텐츠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전에서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광고 소재들이 좋은 결과를 낼 때가 있기 때문에 A/B 테스트는 필수라고 할 수 있죠.
'나는 퍼포먼스 마케터도 아닌데 이런 용어들을 다 알고 있어야 할까...?'
'로아스, CTR, CPC, CPM... 너무 복잡하다..'
'난 저런 데이터 볼 일 없을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누구나 마케터로서 처음 시작할 때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수 있죠. 그러나 실전에서 일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정말 이 용어들을 많이 듣게 되더라고요.
퍼포먼스 마케터가 아닌 이상 하나하나 자세히 알 필요까지는 없지만, 로아스 200%가 어떤 현상을 의미하고 있는지, CPC/CPM이 줄어드는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이런 데이터를 볼 수 있는 눈은 길러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혼자 모든 걸 해내는 것이 아니라 퍼포먼스 마케터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할 때도 있고, 그들이 건네주는 데이터를 보고 전략과 방향성을 수정하는 등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이루어 가야 하니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 로아스, CTR, CPC, CPM 등 데이터를 보는 눈 또한 모든 마케터들에게 필요한 스킬입니다.
✔️ KPI, SA 광고, DA 광고 등 마케팅 기본 용어는 꼭 알아두세요.
✔️ SEO에 대해 알고 싶다면 구글의 '검색엔진 최적화 기본 가이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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