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이 7년 만에 PC화면을 개편했어요. 먼저 검색창 하단에 주요 서비스 아이콘을 배치해서 지도, 증권, 메일, 뉴스 등의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더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죠. 또 '이 시각 이슈' 영역을 만들어서 실시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어요. 이외에도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는 '오늘의 숏' 코너가 있고요. 카카오톡과 연동된 톡캘린더와 톡서랍을 'MY' 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원하는 크기에 맞게 화면 배율을 조정하거나 라이트모드·다크모드로 화면 스타일을 변경할 수도 있어요.
이번 개편은 다음의 존재감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어요. 다음은 네이버와 구글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시도와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죠.
한국의 인터넷 검색 시장은 오랫동안 네이버가 주도해 왔어요. 하지만 최근 구글의 도약으로 시장 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어요. 올해 1월 기준 웹로그 분석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 1~20일 국내 인터넷 검색 평균 점유율은 59.3%로 집계됐어요. 같은 기간 구글로 점유율 29%로 2위였고요. 2014년 80%에 육박했던 네이버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구글이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건데요. 네이버와 구글의 점유율이 약 90%에 이르는 가운데, 다음(Daum)은 점유율이 4%대로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구글은 스마트폰과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면서 성장해 왔어요. 안드로이드와 크롬 브라우저에서 구글 검색엔진을 기본으로 설정함으로써 사용자의 검색 환경을 지배했죠. 네이버는 이에 대응해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론칭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어요. 네이버가 가진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략이에요.
다음의 PC 화면 개편은 이러한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전략 속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에요.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검색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유도했죠.
네이버와 구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다음의 이번 PC개편이 주목받고 있어요. 다음이 검색 시장 2강 체제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어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다음이 7년 만에 PC 화면 개편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어요.
✔️ 이번 개편은 네이버와 구글 사이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다음의 전략이에요.
✔️ 다음은 이번 개편을 통해 검색 시장에서의 반전을 노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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