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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1위 트위치 철수, 다음 1위는? (네이버 치지직, 아프리카TV)

Marketing Trend/Culture

by NJS 2024. 1.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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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1위인 아마존 플랫폼 '트위치'가 망 사용료 부담을 이유로 내년 2월 말 한국 사업 철수를 발표했어요. 과연 어떤 스트리밍 플랫폼이 1위의 빈자리를 차지할지 궁금해지는데요. 각 플랫폼들의 전략을 살펴볼게요.

 

 

1️⃣트위치의 뒤를 바짝 쫓았던 2위, 아프리카TV

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1월 기준 국내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은 트위치 52%, 아프리카TV 45% 였어요. 이번 트위치 철수가 아프리카TV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프리카TV는 숏폼 콘텐츠를 한 번에 모아보는 '캐치 스토리' 서비스를 출시했어요. 캐치스토리는 BJ(인터넷 방송인)가 진행한 숏폼 영상 '캐치'를 하나로 모아 스토리화한 서비스예요. 기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시청자의 트래픽이 많았던 구간만 모아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 수 있어요.

 

 

아프리카 TV, 쇼트폼 영상 한 번에 모아보는 '캐치 스토리' 출시 (출처 : 아프리카 TV )

 

 

 

또한, 아프리카 TV는 플랫폼 이름을 '숲'(SOOP·가칭)으로 바꾸는 리브랜딩도 검토 중인데요.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하기 위해서래요. 아프리카 TV는 높은 인기에도, 별풍선의 사행성 논란과 일부 BJ의 일탈행위가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는데요. 이번 트위치 철수를 기회로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한 리브랜딩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 TV는 트위치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 트위치 스트리머 확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스트리머가 트위치에서 방송한 시간도 400시간까지 인정해 주고, 트위치 계정을 아프리카 TV와 연동하는 기능도 추가했어요. 트위치의 1위 크리에이터였던 ‘우왁굳’이 아프리카 TV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언급 한 마디에 아프리카 TV 주가가 장중 13% 상승을 기록할 정도이니, 유명 스트리머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죠.

 

 

 

우왁굳

 

 

2️⃣네이버 : 우리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작! 치지직

 

현재 아프리카 TV에 대응할 수 있는 업체는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입니다. 네이버는 지난 19일 해당 서비스를 베타서비스로 오픈하며,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었어요. 베타서비스 기간 최고 이용자수 11만 명을 기록하고, 론칭 3일 만에 800만 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은 스트리머가 등장하는 등 이슈를 몰고 있어요. 또한, 서비스 공개 하루 만에 치지직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네이버 치지직

 

 

네이버의 가장 큰 강점은 기존의 플랫폼과 커뮤니티 운영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기능적으론 풀 HD급 화질인 1080P를 제공하며 게임 방송에 적합한 UI, 커뮤니티, 후원 기능, VOD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준비했습니다. 시청자는 별도 재화인 '치즈'를 네이버페이로 구입해 후원할 수 있어요. 네이버는 네이버 검색, 게임판, 네이버 카페, 클립 같은 네이버의 다양한 자체 서비스와 연계해 치지직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네이버 치지직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게임 커뮤니티에 이식함으로써,
현재 스트리머와 시청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위와 같이 네이버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치지직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트리머 침착맨이 치지직 첫 방송을 시작한 지난 19일 동시 접속자가 1만 5000명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도 각 플랫폼들의 스트리머 유입 전쟁이 치열할 예정이에요.

 

이렇게 게임 스트리밍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것은 시장성이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는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시장 규모가 올해 116억 9000만 달러(약 15조 2379억 원)에서 2028년 182억 2000만 달러(23조 7498억 원)로 증가한다고 전망했어요. 아프리카 TV와 네이버가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서 점유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 국내 스트리밍 1위 플랫폼 '트위치'가 사업 철수 계획을 밝히며 게임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TV는 신규서비스와, 트위치와의 파트너십 강화, 리브랜딩을 통해 트위치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합니다.
✔️  네이버는 신규서비스 '치지직'을 통해 네이버의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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