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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빅사이즈 마케팅 정리 (스타벅스, CU, GS25)

마케팅 인사이트/콘텐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8. 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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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빅사이즈 마케팅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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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에서 초대용량 '트렌타' 사이즈를 출시했어요. 트렌타는 이탈리아어로 숫자 '30'을 뜻하는데, 30온스, 약 887ml의 용량을 말합니다.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트렌타 사이즈를 9월 30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 후 확대 판매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해요.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자이언트, 점보 등 빅사이즈 제품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GS25는 초대형 컵라면인 점보 도시락을 출시했는데, 출시 3일 만에 5만 개의 물량이 품절되었죠.

 

식품 업계에 불고 있는 대용량 트렌드를 자세히 살펴볼게요.

 

 

 

 

 

출처: 스타벅스 코리아

 

 

 

 

 

대용량 제품이 뜨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어요. 첫째, 지속적인 물가 인상과 경기 불황으로 인해 용량 대비 가격이 합리적인 대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용량이 클수록 단위당 가격이 싸기 때문에, 이른바 '불황형 소비'라고 볼 수 있어요. 양이 많은 제품을 소분해서 보관한다면, 작은 사이즈의 제품을 여러 개 사는 것보다 훨씬 가격이 싸지죠. 하지만, 단순히 경기 불황 때문에 가계부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현상이라고만 볼 수는 없어요. 1020 젊은 세대에게도 대용량 제품은 인기이기 때문이죠.

 

두 번째 이유는 바로 특이하고 색다른 제품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의 소비 특성인데요. 우리가 익숙하게 봐왔던 제품도 크기가 커지면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CU는 최근 1kg짜리 특대용량 안주 '꾸이 포대'를 출시했어요. 어퍼구이를 커다란 포대 자루 모양의 패키지에 담은 것으로, 가로 세로 폭의 합이 약 1.1m에 달한다고 해요. 한 손으로 쥘 수 있는 보통의 과자 사이즈에 비해서 이색적인 느낌을 주죠. 독특하고 재밌는 소비를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고 인증하고자 하는 MZ세대들의 소비 패턴을 겨냥한 것입니다.

 

 

 

 

출처: GS25 / BGF 리테일 공식 홈페이지

 

 

 

 

GS25는 점보도시락 출시 후 GS리테일 전용 앱인 ‘우리 동네 GS’ 앱에 가입한 회원 수가 직전 동기 대비 48.2%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점보도시락의 재고를 확인하고 구매하기 위해 가입자 수가 증가한 거래요. 앱의 검색창에서는 점보도시락 검색수가 160만 회가 넘어,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점보 도시락은 원래 한시적으로만 판매하는 제품이었지만,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상시판매로 전환됐습니다.

 

사이즈 제품들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등 판매 수치만 봐도 대용량 제품에 대한 선호 트렌드는 뚜렷해 보입니다. "대용량=히트"라는 공식이 굳어지면서 업계에서는 대용량 벤티 컵얼음, 더블삼각김밥 등 경쟁적으로 큰 사이즈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어요. 색다른 즐거움을 주면서도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빅사이즈' 유행, 앞으로 얼마나 더 재밌는 제품들이 나올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식음료업계에서 자이언트, 점보 사이즈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대용량이 마케팅 트렌드가 되고 있어요.
✔️ 경기 불황으로 실속 있는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것과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 패턴이 원인입니다.
✔️ 대용량 제품들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면서 식품업계에서는 "대용량=히트"라는 공식이 굳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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