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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은 요즘 가장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지난 1월 더현대 서울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하루 만에 최고 매출액 신기록 '1억 3000만 원'을 달성했어요. 오픈 첫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뗑킴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끊이지 않았거든요.
지난달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에도 매장을 오픈했는데요. 매장 오픈 전부터 100여 명 이상이 줄을 서서 기다렸대요. 마뗑킴이 이렇게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뗑킴의 매력과 브랜딩 전략을 알아볼게요.
마뗑킴은 92년생인 김다인 대표가 2015년 시드머니 30만원으로 만든 패션 브랜드예요.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떼다 블로그에서 판 게 첫 시작이었다고 해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점점 본인 브랜드를 구축해 나갔고, 블로그마켓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키워낸 브랜드인 만큼 지금도 SNS채널에서 팬들과 가깝게 일상을 공유하고 있어요. 2020년 매출액 50억 원, 2021년 150억 원, 지난해에는 500억 원을 넘겼고요. 영업이익률도 20%대에 달해요. 업계에서는 마뗑킴이 2023년에는 작년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 같다고 예상하니, 성장세가 놀랍죠!
마뗑킴이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는 브랜드 네임인 'Martin Kim'을 시그니처로 하는 디자인이에요. 많은 마뗑킴 제품에는 로고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는데요. 처음에는 명품 브랜드가 아닌데도 로고의 비중이 커서, 너무 튀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요. 마뗑킴 제품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볼드한 로고 디자인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고요.
또한, 다른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감한 디자인 덕분에, MZ세대에게 환영을 받고 있어요. 마뗑킴의 룩북을 보면 마뗑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잘 스며들어 있는 개성적인 디자인의 옷과 소품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마뗑킴의 인기비결 중 하나는 바로 소통이에요. 요즘은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SNS 등으로 고객과 소통하려는 시도를 하는데요. 마뗑킴 김다인 대표는 꽤 오래 전부터 유튜브 채널 '김다인의 전부다인'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본인의 패션 철학과 브랜드를 알리고 있어요. 특히 마뗑킴의 룩북을 대표가 직접 입어보고 추천해 주는 콘텐츠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예요.
이런 소통 방식을 통해 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뿐만 아니라, 김다인 대표 역시 인사이트를 얻기도 한대요.
시간단위로 급변하는 시대, SNS가 일상이 된 대중과의 소통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아이디어를 얻는 영감의 원천이자 중요한 요소다
김다인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에요.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엘앤에프는 마뗑킴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진작에 투자를 진행했어요. 21년도에 하고엘앤에프에게 투자를 받아 조직, 사업 방향, 물류 분야 등에서 전반적인 프로세스 체계를 마련했고요. 투자 이후 3개월 만에 전년 동기간 대비 2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죠.
올해 1월 마뗑킴은 '마지두마뗑'이라는 뷰티 브랜드를 론칭했어요. 김다인 대표가 평소 이너뷰티 제품에 관심이 많아서, 마지두마뗑도 기초 화장품과 마스크팩 제품을 런칭했는데요. 내년에는 '킴마틴'이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해외 진출까지 할 예정이래요. K패션의 선두주자인 마뗑킴이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마뗑킴은 김다인 대표가 30만 원으로 동대문에서 옷을 사입해서 블로그에서 판매하면서 시작한 브랜드예요.
✔️ 마뗑킴은 유니크한 디자인에 일관성 있는 브랜드 철학과 솔직한 소통 방식으로 인기를 얻었어요.
✔️ 지난 2021년, 하고엘앤에프의 투자를 받으며 전반적인 프로세스 체계를 정비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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