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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품 브랜드의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어요.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백화점 3사의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대요. 명품 브랜드 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무려 8년 만이라고요. 2분기 들어서도 매출 감소 현상은 지속될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명품 오픈런도 시들한데요. 경기 불황으로 젊은 세대가 명품 구매를 줄이고, 고소득 소비자 역시 씀씀이를 줄이는 리치세션(리치+리세션) 현상이 나타난 거래요.
그렇다면 명품을 구매하던 소비자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신명품이라는 단어, 들어보셨어요? 신명품은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만 개성 있고 희소성이 높은 브랜드를 얘기하는데요. 우리가 오래전부터 들어온 명품 브랜드들은 아니지만 퀄리티가 좋고 요즘 MZ세대에게 자주 바이럴되는 브랜드를 말해요. SSF샵이 수입한 '메종키츠네' '리포메이션' 등이 대표적인 예죠.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물산 패션, LF 등 패션업체들은 이러한 신명품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어요. 대표적인 브랜드들로 메종키츠네, 아미, 르메르 등이 있어요. 이 브랜드들은 최근 수년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미와 메종키츠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20% 증가했어요. 또한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 역시 떠오르는 신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지난 1~4월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성장했대요.
신명품 브랜드들은 MZ세대를 위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MZ세대들은 물건을 구입할 때 다른 사람들이 많이 사용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서 사는 '가치 소비'를 중시해요. 남들이 많이 들수록 나만의 개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계속 새롭고 유니크한 브랜드를 찾고 싶어 하죠.
또 더현대서울은 3대 명품인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없이 큰 성공을 이뤘어요. 기존에 백화점의 입점 공식으로 알려진 명품 브랜드 대신, 신명품 브랜드와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관련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고요. 단일 점포로는 최단기간에 연매출 1조 클럽을 달성할 예정이에요.
또 SNS 같은 소셜미디어의 영향도 빠뜨릴 수 없는데요. SNS를 통해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표출하는 요즘 트렌드가 명품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친 거예요. 이렇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브랜드들이 주목받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최근 전통 명품 브랜드의 인기는 줄고, 신명품이 뜨고 있어요.
✔️ 신명품은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만 개성 있고 희소성이 높은 브랜드예요.
✔️ 신명품은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와 SNS의 영향으로 점점 다양해질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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