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유튜브 8억 조회를 기원한 포스트박스의 감동마케팅 전략
요즘 편의점 택배 포스트박스 페이스북의 행보가 참 궁금해 지는 나날입니다. 지난 번에는 무한도전의 '못친소 페스티벌'인 '못생긴친구를 소개합니다'를 패러디한 이벤트로 '못친초 페스티벌' (못생긴친구를 초대합니다)을 열더니 이번에는 싸이 유튜브 8억 돌파 이벤트입니다. 포스트박스의 '싸이 유튜브 조회수 8억 돌파 시간 맞추기 이벤트'가 어떤 이벤트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편의점 택배 포스트박스 공식 페이스북에서 '싸이 유튜브 조회수 8억 돌파 기원 시간 맞추기'댓글'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http://on.fb.me/TpgFdo) 이번 이벤트는 11월 23일부터 유튜브 조회수가 8억이 돌파하기 직전까지 진행했던 이벤트로 싸이의 유튜브 8억 돌파를 위해 만들어진 이벤트 였습니다. 이번 포스트박스 이벤트는 싸이의 유튜브 조회수가 8억이 되는 시간을 예상하여 댓글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 '24일 오전 10시 돌파! 혹은 '25일 오후 6시 돌파!' 등과 같이 시간을 정확히 기입하는 것이 포인트였습니다.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한 포스트박스 페이스북 감동 마케팅
조회수 8억 돌파에 가장 근접한 시간대를 맞춘 이벤트 당첨자 6명에게는 폼클렌징과 LG 마우스 스캐너를 증정한다는 이벤트였죠. 포스트박스는 유튜브 조회수가 8억을 돌파하면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를 제치고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도 가능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싸이 유튜브 조회수 8억 돌파'는 세계 진출을 한 싸이를 응원중인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염원하는 소망이기에 이번 페이스북 이벤트로 활용하게 됐다고 포스트박스에서 말했습니다. 솔직히 한국 사회가 그렇듯 빌보드 차트에서 조금씩 밀려나니 냄비같은 한국사람 성격이 나타나지 않은 건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떨어지는 구나', '이제 강남스타일 노래만 들려도 질려'하는 누리꾼들도 많이 생겨나는 상황이었습니다. 포스트박스 싸이 8억 돌파 이벤트는 어땠을까요? 가수 '싸이'가 봤으면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볼 정도였습니다. 댓글을 살펴보면 선물 당첨이 위함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무조건 돌파해야 한다는 팬들의 마음이었습니다. 다른 페이스북 이벤트와 차이점을 눈치채셨나요? 포스트박스는 무조건 적인 유머를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감동을 억지로 만들지 않았구요.
싸이는 왠지 독도라던지, 위안부 안건과 조금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바쁜 현대인이지만 독도와 위안부와 관련된 이야기만 언론에 노출되면 그 누구보다 애국자가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싸이에게 잠시 관심을 버려두었다가 뉴스라던지 언론매체에서 싸이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등의 콘텐츠가 방영이 되면 누구보다 애청하며 흥분하죠. 포스트박스는 이러한 것이 안타까웠는지 모릅니다. 나름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이슈되는 상황에 민감하기 때문에 싸이의 유튜브 영상 1건, 이 영상이 싸이라는 가수 한 명이 분출하기에는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 때문이겠죠. 싸이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조회수는 정말 8억이 넘었고 포스트박스 이벤트는 단 1일만에 마감했습니다. 세계 1위인 저스트 비버를 눌러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까지 탈환! 전 국민이 참여했으면 더욱 기뻤을 이번 이벤트는 싸이라는 가수를 응원하는 많은 한국 사람들의 염원이 있었습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페이스북 감동 마케팅 아닌가요? 싸이 유튜브 조회 수 9억, 10억까지 될 수 있을 거라고 응원합니다. 싸이가 전세계인의 우상인 '제 2의 마이클잭슨'이 될 수 있을까요? 페이스북 이벤트 하나로 한국인의 감동을 선사한 포스트박스. 전세계에 진출한 가수 '싸이'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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