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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SNS시장을 휩쓸고 있는 스레드! 이미 트렌드에 민감한 브랜드들은 공식 스레드 계정을 만들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데요. 넷플릭스, HBO와 같은 OTT부터 유명 인플루언서, 연예인들도 스레드 열풍에 참여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브랜드들이 발 빠르게 스레드에 가입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는데요.
트렌드에 특히나 민감한 패션, 뷰티업계에서도 스레드를 주목했어요. CJ올리브영과 무신사는 벌써 스레드 팔로워수가 1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이미 스레드를 활용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습니다.
CJ올리브영은 텍스트 기반이면서 보다 캐주얼하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스레드의 특성을 이용해서, 기존의 다른 SNS채널과는 다른 톤앤매너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어요. 인스타그램에서는 존댓말로 행사나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주를 이루었다면, 스레드에서는 “스레드 올리브들아 요즘 올리브영에서 뭐 삼?”이라는 질문을 게시하는 등 반말로 친근함을 어필했죠.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편안한 문체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보다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점이 많은데요. 인스타그램과 달리 타 사이트로 이동하는 링크를 게시물에 자유롭게 걸 수 있어요. 브랜드 마케터라면 기업의 온라인몰, 판매처, 어플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해 보세요.
위 이미지는 무신사가 신상품 발매에 대해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 각각 업로드한 게시글인데요. 스레드 계정에서는 신상품 발매 기획전 페이지 링크를 연결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어요. 기존에 운영하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신제품이나 입점 브랜드에 대한 단순 정보 전달 콘텐츠를 정제된 형태로 발행해 왔거든요. 하지만 새롭게 만든 스레드 계정에서는 더 가볍고 캐주얼한 말투를 사용하고 있죠. 이외에도 무신사 구내식당 메뉴, 직원들의 일상적인 모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어요.
식품업계 브랜드 역시 스레드에 하나둘씩 참여하고 있어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평소에도 SNS에서 팔로워들과 자주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발 빠르게 스레드 계정을 만들고, SSG 랜더스의 홈 구장인 인천 문학경기장을 배경으로 먹태깡과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사진을 올리며 "먹어봐라"라는 글을 올렸어요. 또 "형 오늘 우취(야구경기 우천취소) 될 거 같죠?"라고 물어보는 한 이용자의 글에 "그러게요ㅠㅠ"라고 답글을 달면서 직접적인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어요.
롯데웰푸드는 '롯데웰푸드_스윗스타그램'이라는 계정을 만들어 프로필 소개글에 '여기선 컨펌 안 받고 내 맘대로 올려도 되겠지?'라고 썼어요. '식품회사 입사 N년차, 과자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다' 같은 밈을 올리는 등 마치 식품회사 직원의 개인 계정인 것처럼 컨셉을 잡아 활동하고 있어요. 모든 게 새로운 신규 SNS 서비스인 만큼, 트렌드에 빠른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취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레드의 빠른 성장세를 볼 때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들이 스레드를 활용한 마케팅이나 광고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요. 업체들의 플랫폼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고요.
마케터라면 피해 갈 수 없는 플랫폼으로 떠오른 스레드. 스레드를 영리하게 활용하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소비자들의 실시간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도 있어요. 앞서 소개한 올리브영(유통), 무신사(패션), 롯데웰푸드(F&B) 등의 브랜드 계정을 레퍼런스 삼아도 좋을 것 같아요. 친구와 대화하는듯한 말투로 다양한 유행 밈들을 활용해서 기업 이미지를 영하고 트렌디하게 바꿀 수도 있고요. 소비자들과 긴밀한 쌍방향 소통을 이어가며 고객 접점을 늘릴 수 있겠죠.
하지만 동시에 스레드는 짧은 텍스트 형식이 기본 특징이기 때문에, 비주얼적인 요소(사진, 영상)를 넘는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도 과제겠네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올리브영, 무신사, 롯데웰푸드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의 스레드 활용 방식을 살펴봤어요.
✔️ 다른 SNS와 달리 친구처럼 편한 말투를 사용하거나, 직원 개인 계정 컨셉을 잡기도 해요.
✔️ 스레드를 영리하게 활용하면 소비자와 소통하고, 소비자의 실시간 반응을 살피는 좋은 도구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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