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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및 아이폰 6S, 6S Plus 공개! 애플, 그들이 노리는 것은?

Digital Tech

by Social Marketing Korea 2015. 9. 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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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한국시각 10일 새벽 2시(미 현지시각 9일 오전 10시) 신제품 공개행사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 새로운 4세대 애플TV, 아이폰 6S 및 6S Plus 를 공개했습니다. 더불어 애플워치의 새로운 색상 2가지와 다양한 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TV를 통해 새로운 분야를 겨냥한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행사에 소개된 내용을 통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프로 소개영상 : https://youtu.be/sOTx8sf9MeM]

 

이번 행사에서 가장 먼저 발표된 신제품은 올해 11월에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프로였습니다. 애플의 모바일 기기중 가장 큰 4:3 비율의 12.9인치 화면을 갖고 있으며, 해상도도 역시 가장 높은 2732x2048(약 입니다. 이는 15인치 맥북 프로 레티나 모델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사양은 A9X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아이패드 에어2의 A8X 대비 CPU 성능은 약 1.8배, GPU 성능은 약 2배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RAM은 4GB로 확인되었는데 재미있는 부분은 애플이 아닌 어도비를 통해 공개되었다는 점입니다. 본래 애플은 자사 모바일 제품의 RAM을 공개하지 않는데, 파트너인 어도비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것입니다. (보도자료 링크: http://adobe.ly/1EOWv7u).

 

내장 메모리는 32GB 및 128GB로 출시되는데 가격은 각각 $799, $949입니다. LTE모델은 128GB만 지원하며 가격은 $1,079입니다. 아직 국내 출시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아이패드 에어2와 유사하며 크기를 보면 A4용지와 거의 동일한 수준입니다(가로 305.7m, 세로 220.6mm). 두께는 6.9mm로 아이패드 에어2(6.1mm)보다는 두껍습니다. 탑재된 스피커는 총 4개로, 출력은 아이패드 에어2의 약 3배정도 된다고 키노트에서 밝혔습니다.

 

 

무게는 와이파이 모델이 713g, LTE모델이 723g으로 무거운 편이지만, 아이패드 1세대가 730g 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부담스러운 무게는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Wi-Fi에서 웹서핑, 동영상 재생, 음악 감상 시 최대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애플 펜슬 소개 영상: https://youtu.be/l0jPIDs0B5Q]

함께 공개된 애플 펜슬은 아쉽게도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펜슬의 위치와 함께 누르는 압력, 각도까지 인식하며, 펜을 쥔 손을 아이패드에 대고 사용해도 펜 작동만을 인식하는 ‘팜 리젝션’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 애플 펜슬 사용시 손가락 터치도 동시에 인식되어 펜슬을 쥐지 않은 반대쪽 손으로도 함께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뒤쪽에는 라이트닝 커넥터가 있어 아이패드에 꼽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하며 방전시 15초 충전으로 30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99입니다.

 

 

스마트 키보드 케이스 역시 아이패드 프로 전용으로 나왔습니다. 이 키보드에는 따로 전원 버튼 및 배터리가 존재하지 않으며, 아이패드 프로 측면에 부착된 ‘스마트 커넥터’에 연결되는 즉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169입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발표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마이크로소프트 및 어도비와의 소프트웨어 협업이었습니다. 키노트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직원과 어도비 직원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 아이패드 패드에 긴밀하게 구현된 자사의 앱을 소개했습니다. 각 앱들은 아이패드 프로 뿐 아니라 애플 펜슬의 조작에도 최적화 되어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맥북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전문가를 겨냥한 제품입니다. 큰 화면과 높은 해상도는 사진 및 4K 영상 작업을 하는 그래픽 종사자들에게 크게 환영받을 만할 제품입니다. 또한 협업 위주의 업무를 하는 사무실 환경에서도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무거운 Mac OS나 윈도우 OS에 비해서 훨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상 아이패드 프로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시리즈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제품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성능은 i5, i7을 탑재한 서피스 프로에 밀리겠지만 고해상도의 스크린 및 배터리 타임, 전용 앱을 통한 작업 효율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2014년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 노트 프로가 있습니다만 2014년 1월에 공개된 제품이므로 삼성이 아이패드 프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기대할만한 부분입니다. 

 

*키노트를 통해 간략하게 아이패드 미니4도 공개되었습니다. 성능은 아이폰6와 동일한 A8 프로세서를 탑재하였습니다.   

 

 

강력해진 성능은 기본, 3D터치가 기대되는 아이폰6S 

[아이폰6S, 6S Plus 소개영상 : https://youtu.be/0_qWLBCXco0]

 

아이폰 6S와 6S Plus는 오는 9월 25일 전 세계에 최초 출시되며,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용량 및 가격은 아이폰6와 동일하며(16GB, 64GB, 128GB) 메모리가 2GB로 2배 증가하였다는 소식이 있습니다만 아직 최종적으로 확인된 부분은 아닙니다. 

 

 

 

먼저 사양으로는 A9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성능이 아이폰6 대비 CPU는 약 70%, GPU는 약 90%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또 이제 M9 보조 프로세서가 A9 프로세서에 내장되어 전원에 연결하지 않아도 언제나 시리를 부를 수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탭틱 엔진의 탑재에 따라 이전 모델 대비 약 100mAh(6S Plus는 140)가 줄어들었으나 사용시간은 동일합니다. 

 

애플이 새 아이폰 공개와 함께 강조한 부분은 3D 터치입니다. 터치 스크린에 압력 감지 센서를 부착하여 손가락의 위치와 동작 뿐 아니라 누르는 깊이 까지 감지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미 유사한 기능이 애플 워치와 맥북에서는 포스 터치라는 기술로 공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새로운 3D 터치 시연 영상

 

다시 말해 새 아이폰에서는 일반 터치조작이 아닌 약간의 힘을 주어 화면을 누르게 되면 3D 터치 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일반 터치 조작과의 구분을 위해 힘을 주어 스크린을 눌렀을 때에는 탭틱 엔진이 작동되어 진동으로 피드백을 준다고 합니다. 

 

 

3D 터치의 경우 영상이나 설명을 봐도 좀처럼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 등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조작의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후 실제 제품을 만져봐야 얼마나 사용자 친화적으로 잘 만들어졌는지를 판단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관은 아이폰 6와 동일하며 핑크색의 로즈 골드라는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어 여성 사용자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입다. 또한 강도가 더 뛰어난 유리가 사용되었고 벤드게이트를 타파하고자 몸체는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탑재하여 내구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아이폰6S와 6S Plus의 또 다른 큰 변화는 카메라입니다. 조리개는 F2.2로 동일하지만 화소가 증가하여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전면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또 AF 기능이 더 정확하게 강화되었고 센서를 강화하여 더 선명하고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면 카메라 작동시 스크린을 최대 3배 밝게 하여 플래시처럼 사용하는 레티나 플래시 기능이 적용되어 어두운 곳에서 셀카를 찍을 때 활용할 수 있으며 4K 비디오 촬영이 정식으로 지원되어 3840x2160 해상도의 고화질 영상을 아이폰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라이브 포토는 다른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GIF 사진과 음성 사진을 합쳐 업그레이드 한 기능입니다. 사진 촬영 직전 과 직후의 움직임과 소리를 같이 기록하여 라이브 포토 기능으로 찍은 사진을 누르면 촬영 시 초점이 이동하는 효과와 그 당시의 움직임 및 소리가 재생됩니다. 상당히 감성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포토 예시 감상하기: http://www.apple.com/kr/iphone-6s/cameras/]

 

아이폰 6S와 6S Plus는 로즈 골드라는 새로운 색상과 함께 아이폰 출시 전략에 따라 더 강력해진 성능으로 공개되었습니다. 핑크컬러의 로즈 골드가 골드 이상으로 여성 소비자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탭틱 엔진과 함께 새로이 추가된 3D 터치 기술을 통한 사용자 경험이 일반 소비자에게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미 스마트폰 최초의 압력 감지 탑재는 화웨이 Mate S 모델이 가져갔기에 해당 모델과 어떤 부분에서 차별화가 되는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또한 아이폰의 단점으로 꼽히던 1GB의 RAM이 2GB로 확정된다면 큰 변화는 아니겠지만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아이패드 최초로 2GB가 탑재된 아이패드 에어2는 기존 아이패드들과 비교하여 멀티태스킹 부분 등에서 확실히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TV의 미래를 제시하다, 애플 TV 

[애플TV 소개영상: https://youtu.be/wGe66lSeSXg]

 

새로운 애플 TV는 이제까지 정체되어 있던 TV시장에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입니다. 함께 공개된 tvOS로 구현된 앱스토어 덕분에 다양한 앱을 애플 TV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봉된 리모컨을 통해 터치패드 조작 및 시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새 애플TV의 구성은 본체와 리모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체에는 전원 및 USB-C포트, 이더넷 포트, HDMI포트가 있으며 디자인은 전 모델과 유사하나 좀 더 세로로 두꺼워졌습니다.

 

리모컨에는 큰 변화가 이루어져 상단에 유리 터치패드가 생겼습니다. 이를 통해 iOS와 같은 터치 인터페이스로 애플TV의 모든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모컨에 있는 시리버튼을 눌러 음성으로 조작도 가능합니다. 또 가속도 센서 및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탑재되었습니다.

 

 

 

애플TV는 HBO NOW, WatchESPN, Netflix, Hulu, iTunes, Apple Music 등 다양한 컨텐츠 제공사를 통해 다양한 영상 및 음악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iCloud로 업로드 된 사진도 애플tv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tvOS와 함께 앱스토어가 추가되어 다양한 앱을 TV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tvOS는 개발자에게 이미 공개가 된 상태이며 알림 기능을 제공해 아이폰 등 다른 iOS 기기들과의 연동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 또한 애플TV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은 게임을 전용 리모컨에 탑재된 터치패드를 통해 iOS처럼 터치 인터페이스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탑재된 센서를 통해 리모컨을 기울이거나 휘둘러서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서드파티 게임 컨트롤러도 지원되며 iOS 사용자와의 멀티플레이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애플 TV는 국내에는 출시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애플 홈페이지에는 TV항목조차 개설되어있지 않으며, 국내에는 관련하여 IPTV 사업자가 강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TVING, POOQ 등의 방송 앱을 통해서 방송컨텐츠가 제공될 수는 있겠지만 기존 사업자의 강세로 시장성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히 소개드린 것처럼 새로운 애플TV는 가정용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포지셔닝하려는 애플의 의도가 보이는 제품입니다. 전용 OS와 앱스토어, 게임 지원 등으로 좀 더 시장이 커진다면 콘솔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도 어느 정도는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 Written by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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